MBN '사인히어'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AOMG의 신입 아티스트 선발 오디션 '사인히어'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사인히어'(Signhere)에서는 화려한 실력자들이 출연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 세계에서 3000여명의 지원자들이 몰린 가운데 44팀만 본선에 진출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AOMG의 수장 박재범을 비롯한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코드쿤스트, 우원재 등 5인의 심사위원은 음악에 조예가 깊은 50인의 리스너를 옆에 두고 치열한 회의를 거쳐 참가자들의 '사인' 여부를 결정했다.

첫 번째 참가자는 옐라디였다. 타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실력파인 그는 자신의 프로듀싱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사인을 받았다. 하지만 박재범은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더 큰 욕심을 드러냈다. 그 다음으로는 외국인 듀오 파트 타임 쿡스가 나섰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발랄한 매력을 자랑한 이들은 박재범으로부터 "저보다 한국어를 조금 잘하시는 것 같다. 칭찬받을 만한 무대"라는 찬사를 들으며 합격했다.

이어 소주보이도 엉뚱한 매력과 느낌 충만한 랩으로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또한 실력파 보컬 니화는 장기인 트로트는 물론 완벽한 무대로 50인의 리스너 중 47인의 사인을 받으며 합격했다.

이날 1회 마지막을 장식한 참가자는 아이돌 그룹 B.A.P로 활동한 래퍼 문종업이었다. 그는 "그룹이 해제한 지 반 년 정도 됐다"며 "사실 솔로를 준비해야 하고 회사가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놀라워하며 문종업이 보여줄 무대에 기대감을 표했다.

이처럼 '사인히어'는 국내 최고 힙합 레이블 AOMG의 출연과 여러 실력파 래퍼들이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출연자들은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기도. 문종업을 비롯해 니화, AOMG 서열 1위 박재범, 쌈디, 코드쿤스트 등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또 음원 사이트 멜론에선 참가자 니화가 1위, 소주보이와 디미너가 각각 2, 3위에 오르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사인히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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