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이택근/사진=넥센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넥센이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내며 한화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30일 고척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넥센은 이날 3회 사사구 2개와 안타 5개를 몰아치며 6점을 뽑아내 기선제압을 했다. 5회에도 5개의 안타가 터지면서 5점을 더 얻어냈다. 14안타를 때려낸 넥센은 시즌 6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넥센 보다 1개 적은 13안타를 때려내고도 5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화는 0-6으로 뒤진 4회 넥센 선발 박주현을 두들겨 4점을 뽑아내면서 추격 의지를 다졌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박주현이 내려간 뒤 7안타를 때려냈지만, 집중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4-6으로 뒤진 5회에는 1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경언과 차일목이 연속 땅볼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놓쳤다.

넥센은 선발 박주현이 4회 강판됐지만 마운드를 이어 받은 김상수와 마정길, 오재영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카스티요가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의 필승 카드 권혁도 ⅔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이 좋은 활약으로 승기를 잡아줬고, 추가점을 뽑아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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