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CF, 토랄 감독 경질… 이강인 출전 탄력 받나
발렌시아CF, 토랄 감독 경질… 이강인 출전 탄력 받나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9.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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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CF 공식 홈페이지로 토랄 감독 경질 발표
후임에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거친 셀라데스
발렌시아 CF 최고 유망주 이강인. /발렌시아 CF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이강인(18) 소속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CF가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에 따라 토랄 감독 체제 아래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던 이강인의 입지에 변화가 예상된다.

발렌시아는 12일(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토랄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이전부터 유망주 선수를 중용하는 데 인색했던 터라 토랄 감독과 싱가포르 출신 피터 림 구단주 사이 마찰이 이어져 왔다. 결국 구단이 토랄 감독을 내치는 개혁의 칼을 꺼내 들었다.

토랄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던 구단 대표 유망주 이강인에게로 시선이 향한다.

발렌시아가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발렌시아 트위터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에 만 17세 327일로 출전하며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 부문 구단 역사상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1월엔 1군 계약까지 체결하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하지만 토랄 감독의 구상에 이강인은 없었다. 번번이 이강인을 명단에서 제외하거나 후반 추가시간에 투입하는 등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했다. 올 시즌 출전 시간도 단 6분에 불과했다.

토랄 감독이 발렌시아를 떠나면서 이강인에게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인의 기량은 구단을 넘어 스페인에서도 인정받는다. 아울러 새롭게 팀을 맡는 감독이 유망주 발굴 및 활용에 강점을 보인다.

발렌시아는 토랄 감독 후임으로 알베르트 셀라데스를 낙점했다. 셀라데스는 현역 시절 프리메라리가 양대 산맥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모두 거친 스타 플레이어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스페인 U-16, U-27, U-21 등 연령대 청소년 대표팀을 맡아 지도력을 발휘했다. 유소년 육성에 일가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