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오늘 故 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
조국 법무부 장관, 오늘 故 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
  • 고예인 기자
  • 승인 2019.09.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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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괴롬힘 당해 극단선택’ 고 김 검사 유족 위로 예정
조국 법무부 장관, 오늘 故 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 /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오늘 故 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오늘(14일) 상사의 폭언과 과도한 업무 부담에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홍영 전 검사의 유족을 만나 위로한다.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을 방문한 조 장관은 김 전 검사의 묘비 앞에 고개를 숙였다.

김 전 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서 2년차 검사로 근무하던 2016년 5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업무 스트레스와 검사 직무의 압박감을 담은 유서를 남겼다.

유족은 직속 상관의 폭언으로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렀다며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감찰을 통해 '상사의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로 결론내고 당시 직속 상관을 해임 처분했다.

조 장관은 "검찰 조직문화가 과거보다 민주화됐다고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상사의 징계 내용을 보면 검찰이 아닌 바깥의 어떤 조직 등에서 사람과의 관계가 아닌 방식으로 가해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신임 검사 교육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징계를 받은 상사가 왜 승진을 했는지 검토해야 한다"며 "검사 선발, 승진, 교육에 대해 재검토하라는 것이 고인의 요청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검찰 제도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데 이런 비극이 발생한 것은 김 검사의 희생을 기초로 해서 전반적인 검찰 내부 문화와 제도를 바꾸라는 뜻"이라며 "연휴가 끝나면 검사 교육과 승진 문제를 살펴보고 특히 다수 평검사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과 승진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김 전 검사의 대학, 고향 선배이지만 묘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김 전 검사는 2016년 5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당시 김 전 검사의 나이는 33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