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69.8%' 새내기 30명 프로배구 진출... '귀화 추진' 알렉스는 대한항공 유니폼
'취업률 69.8%' 새내기 30명 프로배구 진출... '귀화 추진' 알렉스는 대한항공 유니폼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9.16 17:00
  • 수정 2019-09-16 22:35
  • 댓글 0

2018~2019 시즌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30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지명률 69.8%. 

‘완생’을 꿈꾸는 배구 ‘미생’ 30명이 프로선수의 꿈을 이뤘다.

KOVO(한국배구연맹은) 1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9~2020 V리그 남자부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대학생 선수 41명과 고교생 선수 2명 등 총 43명이 참가 신청했다. 남자부는 2018~2019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위 3개 팀에만 100%의 추첨 확률을 부여했다. 남자부 7개 팀 중 최하위였던 한국전력은 50%, 6위 KB손해보험은 35%, 5위 OK저축은행은 15%의 확률이 부여됐다. 3개 팀 고유의 색깔이 있는 100개의 공을 추첨기에 넣고 돌려 해당 색깔 공이 나오는 구단 순서로 지명을 진행했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한국전력의 빨간 공이 가장 먼저 나왔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은 예상대로 경기대 세터 김명관(22·195cm)을 지명했다. 2018 AVC컵(아시아배구연맹컵),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명관은 장신 세터로 고공 토스에 능하고 블로킹과 서브에도 강점이 있어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터가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건 2016~2017 황택의(KB손해보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귀화 선수로 주목을 받았던 알렉스 지위(26·195cm)는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의 부름을 받았다. 홍콩 출신의 알렉스는 대한배구협회 '우수 외국인 체육 분야 인재'로 선정돼 대한체육회에 특별귀화를 신청한 상태다. 2014년 김찬호 경희대 감독의 권유를 받아 V리거의 꿈을 안고 한국에 온 알렉스는 V리거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특별귀화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지만, 귀화 절차가 순조롭게 완료될 경우 꿈에 그리던 V리그 코트를 밟을 전망이다. 미들브로커(센터)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는 대학리그에서 뛰어난 블로킹 능력을 보여줬다. 

1라운드 2순위 KB손해보험은 한양대 3학년 홍상혁, 3순위 OK저축은행은 인하대 3학년 김웅비, 4순위 삼성화재가 홍익대 3학년 정성규, 5순위 우리카드가 남성고 장지원, 7순위 현대캐피탈이 중부대 2학년 최은석을 선택했다. 1라운드 지명자 7명 가운데 5명이 얼리드래프트 신청 선수였다. '얼리' 참가자는 드래프트에 고등학교 졸업 후, 또는 대학 2학년 3학년에 나온 선수를 말한다. KOVO 드래프트 시행 세칙에 따르면 대학 졸업 예정이 아니어도 '대학총장 또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대학 재학생,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는 자격 요건을 갖춘다.

이번 드래프트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총 참가자 43명 중 30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률은 무려 69.8%였다. 지난 2013~2014시즌 80%(40명 참가 32명 지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삼성화재는 수련선수만 4명을 지명하는 등 가장 많은 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도 각각 5명씩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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