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30 여객기/사진=아시아나항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방글라데시 다카에 전세기를 띄운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전세운항 전문사업자 브엘로항공과 인천∼다카 직항 전세기 노선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운항스케줄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밤 12시 30분 다카공항 도착하고, 토요일 오전 1시 50분 다카를 떠나 오전 10시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 동계 시즌엔 주 1회 운항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다카 노선의 수요를 본 뒤 내년 하계시즌 이후 주 2∼3회 증편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인천∼다카 노선에는 약 276석 규모의 A330 전세기를 투입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의 운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브엘로항공 관계자는 "최근 방글라데시 각종 개발 사업에 국내 기업 진출이 늘어나고 있고, 매달 방글라데시인 3만여명이 싱가포르, 인도 등으로 의료관광을 떠나고 있어 한국으로의 의료관광객 유치 등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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