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4위 마무리’ 임도헌호, 성과와 숙제 안고 귀국
‘亞선수권 4위 마무리’ 임도헌호, 성과와 숙제 안고 귀국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9.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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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서 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아시아선수권을 4위로 마무리한 남자배구 대표팀이 성과와 숙제를 동시에 안고 귀국했다.

임도헌(47)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선수권대회 3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1-3(23-25 17-25 25-23 22-25)으로 패하며 4위로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6년 만에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선수권 정상 탈환에 도전했다. D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8강 라운드에 진출했고, 인도를 세트스코어 3-1(25-20 25-23 20-25 25-21)로 꺾고 파죽지세로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세계랭킹 8위)에 세트스코어 1-3(25-22 23-25 22-25 22-25)으로 졌다. 한일전에서도 패하며 4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한 대표팀은 23일 귀국했다

16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8위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출전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임도헌 감독은 이번 대회서 베테랑 박철우, 문성민, 한선수 등을 제외하고 임동혁(20), 조재성(24), 곽명우(28), 허수봉(21)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염두에 두고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원활한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선수들을 주전으로 기용해 큰 무대 경험을 키울 수 있게 했다. 어느 정도 성과를 봤다. 정지석(24), 허수봉 등 어린 공격수들이 맹활약하며 새 공격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처음으로 주전 세터를 맡은 황택의도 합격점을 받았다.

대표팀은 내년 1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1위를 해야만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아시아 최강 이란, 강호 중국 등도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어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