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빅플로의 렉스가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다.

렉스는 다음 달 2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뮤지컬 '포르테피아니시모'에 출연한다.

'포르테피아니시모'는 러시아 유명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안톤 체홉의 원작 '갈매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렉스가 극에서 맡은 인물은 원작에서는 만나 볼 수 없는 끼와 재주가 많은 영혼 포다.

포는 '포르테피아니시모'의 구성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캐릭터다. 극을 더욱더 입체감 있게 만들어주는 감초 같은 역을 할 전망이다.

렉스의 소속사 관계자는 "(렉스는) 처음 오르는 무대 연기인 데다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물이라 당황했지만 이내 공부하고 작품을 분석하는 등 원작에 없는 자신만의 포를 만들어갔다"고 귀띔했다.

뮤지컬 배우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렉스(전형민)는 2014년에 데뷔한 그룹 빅플로의 멤버다. 지난 2017년 발매된 미니앨범 '스타덤'부터 새로 영입돼 메인 보컬로 활약했다.

'포르테피아니시모'에는 렉스 외에도 김영한(그룹 티버드), 한서윤, 김태현, 김강수, 진선미 등이 출연한다.

사진=창작의숲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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