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박태환(27)의 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가 8일 오후 확정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잠정 처분 결과에 따라 박태환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CAS의 결정은 8일 오후 5~7시쯤 통보될 예정이다. 경우의 수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CAS가 박태환의 손을 들어줄 경우 대한체육회는 그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체육회 측은 “이사회에서 CAS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둘째, CAS가 박태환에 대한 처분을 별도로 내리지 않을 때도 체육회는 박태환을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넣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CAS가 박태환을 올림픽에 내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처분을 내린다면 체육회는 박태환을 올림픽에 출전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이럴 경우, 박태환 측이 “CAS의 잠정처분 결과에 관계없이 국가대표 지위를 인정한 동부지법 가처분 결정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