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양지원 기자] 홍상수 김민희 커플이 은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신작 ‘강변호텔’의 부산영화제 일정에 불참한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는 영화 ‘강변호텔’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선미가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 ‘강변호텔’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통상적으로 부산영화제에 초청 받은 영화의 감독과 배우들은 관련 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관객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GV는 감독이 불참하는 경우가 드물다. 불참 시에는 사전에 고지하거나 불참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히곤 한다.

그러나 홍상수 김민희 커플은 예외다. 영화제에 불참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당시 모습을 드러내 연인 관계임을 인정한 두 사람은 이후 국내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해외 영화제에는 종종 모습을 드러내며 끈끈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강변호텔’은 부산영화제에 초청받았지만 결국 주인 없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오는 5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무대인사에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참석하지 않는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부터 12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 소향씨어터, 롯데시네마 대영 등에서 열린다. 6개 극장 40여 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부산)=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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