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타인은 지옥이다' 스틸컷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타인은 지옥이다'가 임시완의 살인 폭주를 그리며 막을 내렸다.

지난 6일 OCN 토일극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최종회에서는 윤종우(임시완)와 서문조(이동욱)이 지옥이 된 에덴 고시원에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사이에 고시원 주인 엄복순(이정은)을 비롯해 홍남복(이중옥), 변득종(박종환) 등 살인마들은 분열하며 서로가 서로를 죽였다. 홍남복은 엄복순이, 엄복순과 변득종은 서문조의 손에 죽음을 당했다. 마지막 서문조는 죽음 앞에 괴력을 발휘한 윤종우에 의해 살해됐다.

이후 고시원 살인사건은 끔찍한 일들이 사회에 알려지면서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병원에서 요양 중인 윤종우의 팔목에 서문조의 치아 팔찌가 채워진 모습이 포착되며 분위기가 바꼈다.

소름끼치게도 고시원 살인사건의 진범이 윤종우였던 것. 알고 보니 윤종우는 사건 당일 '밖에 있는 사람들을 다 죽이면 살려주겠다'는 서문조의 말에 세뇌된 듯 "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중얼거리며 살인마들을 참혹하게 살해했다.

이후 홀로 남은 병실에서 기괴한 얼굴로 '죽어'라는 단어만을 쓰고 있는 윤종우의 얼굴 위로 서문조의 잔혹한 얼굴이 떠오르며 '타인의 지옥이다'는 막을 내렸다.

한편 '타인은 지옥이다' 마지막 방송은 시청률 평균 3.9%, 최고 4.8%(닐슨코리아 제공)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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