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이성민, 심은경 / BH엔터테인먼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AND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고수, 이성민, 심은경이 내년 tvN 새 드라마 '머니게임'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10일 tvN 새 드라마 '머니게임'(연출 김상호, 극본 이영미) 제작진은 고수, 이성민, 심은경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머니게임'은 정부 지분이 투입된 은행이 부도 위기에 직면하자 대한민국은 '제2의 IMF'가 오는 것 아니냐며 불안에 휩싸이고, 국가적 비극을 막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노력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들의 치열한 갈등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 고수는 스스로 인정받기 위해 금수저임을 숨기고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경제관료 채이헌으로 분한다. 채이헌은 대한민국 최고 경제학자의 아들이지만 이를 감추고, 묵묵히 아버지와는 다른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금융위원회 경제정책국 과장이다. 드라마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 '옥중화' 영화 '남한산성'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해 온 고수가 이번 역할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반면 이성민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못할 일이 없는 야망가이자 금융위원장인 허재 역을 맡았다. 허재는 20년 전 외환 위기의 현장을 보며 무력한 대한민국 금융구조에 환멸을 느낀 경제관료로서, 범법행위라 할지라도 대한민국의 금융구조를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다 하는 인물. 극 중 이성민은 고수와 신념을 달리하며 첨예한 대립각을 세울 예정으로, 두 배우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마지막으로 심은경은 평탄한 삶을 사는 건물주를 꿈꾸는 신임 사무관 이혜준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외환 위기를 겪으며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이혜준은 좋은 공무원 대출 조건을 위해 악착같이 노력해 이제 막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사무관으로 취임한 인물. 지난 2014년 '내일도 칸타빌레'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심은경이 고수, 이성민과 어떤 시너지를 불러 일으킬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치솟는다.

제작진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대세 배우들이 주연으로 확정돼 마음이 든든하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2020년 만나 뵙겠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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