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어록, 개봉 박두... KBL 최초로 마이크 착용한 사연
유도훈 감독 어록, 개봉 박두... KBL 최초로 마이크 착용한 사연
  • 박종민 기자
  • 승인 2019.10.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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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KBL 최초로 경기 중 마이크를 착용했다. /KBL 제공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KBL 최초로 경기 중 마이크를 착용했다. /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준우승팀인 전자랜드는 앞서 5일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와 개막전(88-81 승리)을 시작으로 8일 고양 오리온전(82-73 승리)까지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4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르는 빼곡한 일정 속에도 비교 우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성적 못지 않게 화제가 되고 있는 건 팬 서비스다. 유도훈(52) 전자랜드 감독은 KBL 최초로 경기 중 마이크를 몸에 착용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유도훈 감독이 팬들에게 재미있고 색다른 장면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 중 마이크를 착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팬들은 유도훈 감독이 심판에게 “트레블링 맞지?”라고 되묻거나 “(공이) 쟤 맞고 나갔잖아.”라고 항의하는 목소리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다. 구단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홈 라커룸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설치해 경기 전후 및 하프타임 도중 라커룸에서 유도훈 감독과 선수단간에 일어나는 일들을 팬들에게 현장감 있게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당초 팬들은 경기 중 감독이 선수들에게 하는 조언,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하는 내용 등에 관해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는데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신선하면서도 흥미롭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아울러 감독이 단순히 팀 승리라는 결과에만 집중하지 않고 팬 서비스에 대한 고려도 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전자랜드의 이 같은 시도는 구단의 관중 유치뿐 아니라 리그 전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