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자키클럽, 2000만 달러 ‘사우디컵’ 신설
사우디아라비아 자키클럽, 2000만 달러 ‘사우디컵’ 신설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10.10 18:28
  • 수정 2019-10-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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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2000만 달러
한화 약 238억 9400만 원
‘두바이 월드컵’이 열린 두바이 메이단 경기장. /한국마사회
‘두바이 월드컵’이 열린 두바이 메이단 경기장.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자키클럽이 8월 7일 ‘사우디컵’ 신설 계획을 밝히며 세계 최고액 경마 상금 변동을 예고했다. 2020년 2월 29일 리야드 소재 압둘라지즈 왕 경마장에서 사우디컵을 최초 개최하며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38억 9400만 원)를 내건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컵’은 경주 거리가 1800m고, 최대 14두가 출전하는 더트 경주다. 10위까지 순위 상금을 지급한다. 1위마는 무려 1000만 달러(약 119억 4700만 원)를 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가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F1 대회, 골프 투어 등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반다르 빈 칼리드 알 파샬 왕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경마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세계 경마 선구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단일 경주 기준 최고액 상금이 걸린 경마 대회는 올해 한국 경주마 돌콩의 선전으로 화제를 모은 ‘두바이 월드컵’이다. 총상금 1200만 달러(약 143억 3640만 원)가 걸렸다. 미국 ‘페가수스 월드컵’은 2016~2018년 경마 역사상 가장 높은 총상금 1600만 달러(약 191억 1520만 원)를 걸기도 했으나 올해 두 경주로 분할하면서 왕좌를 다시 ‘두바이 월드컵’에 내줬다.

한국 경마에서 가장 비싼 경주는 한국마사회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다. 해외 경주마를 초청해 실력을 겨루는 국제경주로 각 10억 원이 걸렸다. 지난달 8일 열린 제4회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는 개최 이래 최초로 한국 경주마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