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명품 배우 성병숙과 신인 유망주 서송희 모녀가 대학로 연극 무대 동반 출연으로 화제다.

두 사람은 최근 서울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연극 '안녕 말판씨'에서 모녀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또 두 사람은 오는 25일부터 연말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열리는 코미디 연극 '테너를 빌려줘'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테너를 빌려줘'는 오페라 무대를 배경으로 하는 브로드웨이 명품 코미디 연극을 원자긍로 한다. 성병숙은 극에서 줄리아 오페라협회 회장이며 서송희는 클리블랜드의 야망 넘치는 소프라노다.

서송희는 "집에서 샤워할때나 아침에 밥을 먹을때나 늘 같이 대사 연습하기가 너무 좋다. 눈빛만 봐도 알아서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엄마인 성병숙에 대해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배우다. 어떤 역을 맡아도 성실하게 연습한다"며 "연습량은 절대 연기력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평했다.

성병숙은 "모녀 역을 같이 할때는 너무 자연스럽게 몰입된다. 같은 배우 입장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씩씩하게 생활해 나가는 걸 보면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흐뭇해했다.

딸에 대해서는 "신선함이 매력인 배우다. 연습벌레라서 더욱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테너를 빌려워'에는 성병숙, 박준규, 현순철, 노현희, 김재만, 정수한, 이현주, 이승원, 윤인조, 장철준, 강웅곤, 서송희, 조정환, 이정구, 문슬아, 손민아, 손예슬, 박종찬 등 성악가와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사진=바라이엔티 컴퍼니 제공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