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A350 10호기 도입행사에서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왼쪽에서 6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중장거리 노선 전략이 속도를 낸다.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비행에 최적화된 A350 10호기를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강화는 물론 수익성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한창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첨단 항공기 A350 10호기의 도입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전천후로 투입하고 있다. 동남아 노선인 ▲싱가포르 ▲하노이 ▲호치민 노선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인 유럽 ▲런던 ▲파리 노선을 비롯해 미주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투입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취항하는 포르투갈 ▲리스본 노선에도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메인에서 에어버스사 주최로 열린 A350XWB 심포지엄에서 2018년~2019년 A350을 운영하는 전세계 항공사 중 '운영 신뢰도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됐다. 현재 A350은 전 세계 29개 항공사가 약 302대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A350은 ▲연료효율성 ▲기내 WIFI와 로밍서비스 제공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확대된 객실 공간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성 ▲기내 기압, 습도 및 조명 개선에 최적화된 항공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A350 지속 도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의 기단 세대교체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노선에는 연료 효율성이 높은 A350 위주로 투입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단거리 노선에는 올해 처음 도입한 A321NEO를 투입해 노선 경쟁력을 강화”한다며 “A350은 2025년까지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A321NEO는 2025년까지 25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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