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운전자 맞춤형 자율주행 기술 개발... "향후 신차에 적용"
현대기아차, 운전자 맞춤형 자율주행 기술 개발... "향후 신차에 적용"
  • 강한빛 기자
  • 승인 2019.10.21 10:17
  • 수정 2019-10-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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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주행 성향 스스로 학습
사진=현대기아차
사진=현대기아차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운전자의 주행 성향에 맞는 부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기술인 SCC-ML(Smart Cruise Control-Machine Learning,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Smart Cruise Control)은 앞차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자율주행을 해주는 기능으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의 주요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기아차는 “SCC-ML은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해 SCC 작동 시 운전자와 거의 흡사한 패턴으로 자율주행을 해준다”고 말했다.

기존의 SCC는 앞차와의 거리, 가속성 등의 주행패턴을 운전자가 직접 설정해야 했고 조절되는 단계가 세밀하지 않아 운전 성향을 고스란히 반영할 수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SCC-ML는 전방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가 다양한 운전상황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지속해서 수집해 ADAS의 두뇌격인 제어컴퓨터로 보낸다. 이후 제어컴퓨터는 입력된 정보로부터 운전자의 주행습관을 추출해 종합적인 주행 성향을 파악하고 이때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되는 원리로 작동된다.

사진=현대기아차
사진=현대기아차

주행 성향에 대한 정보는 센서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운전자의 최근 성향을 반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안전운전을 크게 벗어난 주행성향은 따르지 않도록 설정돼 있어서 신뢰성을 높였다고 현대·기아차는 설명했다.

SCC-ML은 자동 차로 변경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HDA II와 함께 적용돼 자율주행 레벨 2을 넘어선 레벨 2.5 수준을 구현한다. 현대차·기아차는 이 같은 기능을 향후 신차에 선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자율주행개발센터 관계자는 “SCC-ML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SCC의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면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업계 선두권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