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우조선해양, SK E&S의 도시가스 자회사 담당자 대상 '임무특화교육' 진행
SK텔레콤, 신라대학교, 육군 53사단과 MOU 통해 '불법드론' 대응 추진
한빛소프트 자회사 한빛드론. / 사진=한빛소프트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한빛드론의 드론 통합 솔루션에 대한 민·관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드론교육, 드론 관련 콘텐츠, 특수목적 드론 솔루션 제공 등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정부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한빛드론과 함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한빛소프트의 자회사인 한빛드론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담당자 및 SK E&S의 도시가스 자회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각각 '임무특화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선박, 크레인 등의 시설 및 교량첨가배관, 도시가스시설의 안전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습했다.

이번 교육은 각 기업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한빛드론은 교육 참가자들의 기초지식 및 조종 실력에 맞춘 단계별 강의를 제공하고 엄격한 교육이해도 평가를 진행해 참가자들이 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실무(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모했다.

한빛드론은 항공촬영, 농업 및 산업용 등 전문가용 드론을 국내 유통하는 기업으로 단순 판매를 넘어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을 위한 드론교육 및 드론 관련 문화콘텐츠 분야, 정부기관 및 지자체의 특수목적 드론 솔루션 제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공공안전, 시설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대우조선해양과 SK E&S의 도시가스 자회사 외에도 건설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 한빛드론 임무특화교육을 요청하고 있다. 

한빛드론의 거의 모든 직원이 전문 파일럿 자격증을 보유, 이와 같은 수요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한빛드론은 SK텔레콤과 영상관제 및 원격제어 솔루션 총판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은 SK텔레콤의 'T 라이브 캐스터'에 산업용 드론과 제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게 골자다. 

T 라이브 캐스터는 건설현장, 소방현장 등에 드론을 투입해 원격으로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관제시스템으로, 단순히 현장을 원격 카메라로 보는 것을 넘어 관제실과 현장 간에 양방향 음성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작업을 지시하거나 위험을 알릴 수 있다.

아울러 한빛드론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테러 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불법드론'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실제 SK텔레콤, 신라대학교, 육군 53사단과 산학정 업무협약(MOU)을 통해 향후 3년간 ▲불법 드론탐지·대응 메뉴얼 개발 및 공동 실증 ▲산학정 연계 불법드론 탐지·대응 시스템 기반 조성 ▲탐지 기술·분석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드론산업 규제개선 연구 등을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달 초에는 한빛드론 협력사이며 2019년 드론규제 샌드박스 사업의 '불법드론 탐지 및 대응' 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비에이솔루션즈를 통해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4일간의 드론방어체계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 사업은 올해 말 최종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박양규 한빛드론 대표는 "드론을 활용해 재난, 테러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민 안전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며 "한빛드론에서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드론 및 관련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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