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모비스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동화 부품 공급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친환경차 성장세와 맞물리며 실적에 청신호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올해 3분기 ▲매출액 9조 4449억원 ▲영업이익 6039억원 ▲당기순이익 581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1%,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6%, 29.4% 늘었다.

주력 사업인 모듈/핵심부품 부문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모듈/핵심부품 부문 매출이 7조 51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늘어나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A/S 부문 매출도 1조 9344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또 친환경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확대도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3분기 전동화 부품 매출은 70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72억원 보다 64.9% 급증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14억 7900만 달러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4분기에도 전동화 부품의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주요 신제품 홍보 활동을 강화해 올해 총 21억 달러의 해외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R&D부문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나간 것이 첨단 핵심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실적 상승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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