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무등산 정상, 1966년 이후 일반인 출입 통제
무등산 11월 2일 정상 개방.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1966년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광주광역시의 무등산 정상이 전국 탐방객들에게 개방된다.

지난 27일 광주시와 무등산국립공원 사무소는 “오는 11월 2일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전국 탐방객들에게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참가자를 공개 모집하고 무등산 정상 탐방 경험이 없는 시민, 중증장애인, 개인 신청자 우선 선발 등의 조건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무등산 정상개방 구간은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군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서석대 마지막 입장은 오후 3시 30분이다.

광주시는 지난 10일 군부대와 국립공원사무소, 무등산보호 단체협의회, 산악연맹 등 13개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탐방객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질서유지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119구급차량과 헬기도 운영한다. 차량 혼잡구간인 충장사에서 산장까지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탐방객 불편을 줄이고 질서유지를 위해 북구 교통부서와 북부 경찰에서 단속을 강화한다. 원효사 구간 시내버스 증편, 임시 주차장 확보 등의 대책도 실시한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2011년 첫 개방을 시작으로 2019년 봄철 개방까지 23차례 개방했으며 총인원 43만5000여 명이 찾았다.

조성진 기자

키워드

#무등산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