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12월 부산 E-1 챔피언십 불참 통보
북한 여자축구, 12월 부산 E-1 챔피언십 불참 통보
  • 박종민 기자
  • 승인 2019.10.29 21:12
  • 수정 2019-10-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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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의 귀국 모습. /연합뉴스
과거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의 귀국 모습.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북한축구협회가 12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 여자 대표팀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북한축구협회가 9월 중 EAFF 사무국을 통해 올해 동아시안컵에 여자 대표팀을 보내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 정확한 불참 사유는 확인 중이다"라고 29일 전했다. 이어 "10월 평양 원정 때 불참 의사를 재확인했다"며 "결국 EAFF도 28일 집행위원회를 통해 북한의 불참을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동아시안컵은 2년마다 열리는 EAFF 주관 대회다. 12월 10~18일 열릴 예정인 이 대회는 한국, 북한, 중국, 대만, 괌, 홍콩, 일본, 마카오, 몽골, 북마리아나제도 등 10개 회원국이 예선을 소화한 후 남녀 4개국이 나선다. 당초 이번 대회 남자부에선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여자부에선 한국, 북한, 일본, 중국이 나설 계획이었다. 여자부에 출전하기로 했던 북한 여자대표팀이 갑작스럽게 불참을 통보하면서 EAFF 사무국도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북한 여자대표팀이 불참으로 차순위인 대만 여자대표팀이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결정은 최근 남북 관계가 경색된 게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