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권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사진=호반그룹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호반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와 6일 ‘2019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 200억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건설업계 최대 금액인 동반성장 투자재원 기금 200억 원을 출연한데 이어 올해까지 총 400억원을 출연했다.

이번에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은 협력 기업의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창업·벤처기업의 연구개발, 교육 훈련, 판로 개척, 기술 보호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정책자금 등 관련 정책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고, 협력재단은 상생협력기금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은 “호반그룹이 30년간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한 협력 기업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 협력 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지난해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으로 협력사 임직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우수 협력업체 100개사와 해외 산업 시찰을 계획 중이다. 

또한, 사내 상생경영위원회를 운영해 불공정 거래 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협력사의 우수 기술, 원가 절감 방안에 대해 제안제도를 시행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하도급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고, 2차 이하 협력사(노무자 등)의 하도급 대금 지급과정의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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