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tvN 토일극 '날 녹여주오'의 배우 지창욱과 배우 윤세아가 오해를 풀었다.

지난 9일 방송된 '날 녹여주오' 13회에서 마동찬(지창욱 분)은 진짜 이석두(배우 김법래 분)를 해동 시켜 방송으로 이형두의 정체를 폭로했다. 이형두가 회장 행세를 해오던 운성그룹은 긴급 이사회가 소집됐고 이석두가 자신이 진짜라는 것을 증명하면서 결국 이형두는 경찰에 체포됐다. 이형두에게 납치됐던 황갑수(배우 서현철 분) 박사 또한 무사히 구출됐다.

이처럼 모두 제자리를 찾아갔지만 정작 동찬은 방송국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방송을 사적 채널화 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 것이다. 심사위원장이 "후회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었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진실을 제 안위와 공포감 때문에 외면하면서 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라며 김홍석(배우 정해균 분)에게 사표를 냈다.

그 후 조카 마서윤(배우 오아린 분)이 이야기한 유튜브를 시작하려던 동찬은 20년 전 ‘냉동인간 프로젝트’의 FD였던 김진(배우 최대성 분)으로부터 나하영(배우 윤세아 분)의 과거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듣게된다. 김진은 “20년 전 형 실종되고 나 찾아왔었어요. 마동찬 실종 사건 조사할 수 있게 같이 경찰서 가자고. 아무도 자길 도와주지 않는다고”라며 동찬이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을 전했다.

이에 동찬은 하영을 찾아가 “너는 왜 네 마음속에 있는 얘길 다 안 해? 나는 네가 얘기해주길 기다렸어. 엄마가 아팠고, 돈이 필요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었다!”며 “나는 네가 날 버렸다고 생각했어”라고 울먹였다. 이에 하영 또한 울먹이며 “내가 더 버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어. 결국 당신을 찾지 않았잖아. 나 용서하지 마”라며 동찬을 안았고 깊은 오해를 어렵게 푼 두 사람은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들의 애절한 광경을 미란이 목격하며 세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했다.

사진= tvN 방송 화면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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