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이시언 주연작 ‘아내를 죽였다’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내를 죽였다’는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흰 눈이 쌓인 계단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이시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계단 위로 흘러내리는 선명한 핏자국과 모든 걸 포기한 듯한 이시언의 모습은 묘한 대비를 이루며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사라진 모든 기억을 의심하라’는 카피는 ‘블랙아웃’으로 기억이 사라진 채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린 ‘정호’의 극한 상황을 보여준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아내가 살해된 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채로 침대 위에 쓰러지는 이시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기억의 파편들이 교차로 편집돼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이시언의 매서운 눈빛이 눈길을 끈다.

‘아내를 죽였다’는 다음 달 초 개봉 예정이다.

사진=kth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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