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돌입 GS칼텍스, 6연승 달성보다 부담감 극복이 최우선 과제
2라운드 돌입 GS칼텍스, 6연승 달성보다 부담감 극복이 최우선 과제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11.12 17:48
  • 수정 2019-11-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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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14일 IBK기업은행 원정으로 2라운드 일정 시작
GS칼텍스 Kixx가 1라운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10년 만에 개막 5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최대 이슈는 GS칼텍스 Kixx의 독주다. 1라운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10년 만에 개막 5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공교롭게도 10년 전이던 2009-2010시즌 이 기록을 작성한 팀도 GS칼텍스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 진출로 5년 만에 ‘봄 배구’를 경험한 GS칼텍스의 2019-2020시즌 초 단독 선두 질주는 예상 밖 행보다. 그만큼 V리그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GS칼텍스는 206㎝ 외국인 공격수 메레타 러츠(25)와 이소영(25), 강소휘(22), 안혜진(21) 등 국내 선수의 활약이 한데 어우러져 최고의 팀워크를 다졌다. 5연승(3-0 승 2회, 3-1 승 3회)을 기록하면서도 풀세트를 단 한번도 가지 않으며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팀 분위기도 좋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있던 6일. GS칼텍스의 3-1 승리를 이끈 강소휘는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뭘 해도 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웃으며 경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1라운드 전승은 운보다 팀워크와 실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털어놨다. 5경기에서 맹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8일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MVP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팀의 상승세와 함께 선수들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성적으로 여자부를 뒤흔든 만큼 부담도 가중된다. 2라운드부터 GS칼텍스를 제외한 5개 팀의 견제가 시작된다. 1라운드 5경기를 바탕으로 전력 분석이 이뤄진다. 선두권 팀 파훼법이 등장하는 시기다. 차상현(45) GS칼텍스 감독은 현대건설전을 마치고 다른 팀의 견제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 그런데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차 감독은 “상대 팀이 분석하면 약점이 나오겠지만 저희도 분석한다. 이젠 쉽게 넘어가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GS칼텍스는 곧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1라운드 5연승이 반짝 성과가 아니란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14일 화성종합체육관으로 원정을 떠나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관심이 집중될 경기다. 6연승 달성보다 부담감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