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방송인 유재석과 방송인 조세호가 부암동으로 떠난다.

12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알록달록한 단풍과 함께 가을 정취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부암동으로 떠나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윤동주 시인의 흔적을 함께 느껴본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오프닝 인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큰 자기(유재석)의 열혈 팬이라고 갑자기 마주친 자기님과 바로 토크를 시작하며 이날 촬영에 임한다. 큰 자기의 방송 데뷔 당시 긴장했던 모습부터 현재의 유느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큰 자기를 혼미하게 만든다. 이어 평소 힘든 일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부터 이전 직장을 나온 이유, 요즘 가장 즐겁게 하는 일까지 스스럼없이 대화를 이어간다. 특히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명대사와 좋은 글귀 등을 쏟아내며 보기 드문 긍정인의 면모를 보여 두 자기를 놀라게 만든다.

또 예쁜 골목길을 따라 걷던 두 자기는 아침 산책을 하고 있는 젊은 부부 자기님도 만나 일상을 들어본다. 속리산에서 콘도를 운영하는 남편일 때문에 주중에는 떨어져 지낸다는 아내는 ‘그렇게 지내니 어떠냐’는 큰 자기의 질문에 본인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 나오는 기쁨을 내비쳤다. 이에 큰 자기는 “부부님들 토크는 저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질 않는다”고 전하며 앞으로 펼쳐질 토크에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이어 부부가 만나게 된 계기부터 고급 초밥집에 다녀온 후 급진전된 사랑, 사랑을 차치하고라도 결혼한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등에 대해 솔직 담백한 토크가 이어진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읊는 두 자기의 멋들어진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20대 아들과 커플룩을 입고 부암동으로 데이트 나온 50대 어머님과의 토크도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모님과 여자친구, 늦둥이 여동생까지 살뜰히 챙기는 것은 물론 알바에 학업까지 완벽히 해내는 아들에 대해 틈만 나면 자랑하시는 어머님의 모습에 두 자기는 어지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큰 웃음을 전한다.

또 ‘현재 인생속도를 몇 킬로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공통 질문에는 두 자기도 자신의 삶의 속도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가 하면, 군대에 있을 때와 전역했을 때,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속도 등 자기님들의 재치 넘치는 답변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tvN 제공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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