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백두산’ 이병헌이 데뷔 후 처음으로 북한 요원으로 변신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은 극 중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을 맡았다.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손에 쥔 인물인 리준평은 이중 첩자임이 발각돼 수감되어 있던 중 남측의 비밀 작전에 참여하게 된 인물이다.“

이병헌은 다양한 성격과 면모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영화를 보면서 리준평에 대한 궁금증들이 계속 있기를 바라면서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속내를 쉽게 읽기 힘든 입체적인 캐릭터를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을 오고 가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완성했다

이병헌은 캐릭터를 위해 북한 사투리부터 중국어,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연기에 도전했다. 또 총기를 활용한 액션까지 소화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제작을 맡은 김용화 감독은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리준평’역을 굉장히 흡인력 있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현장에서 많이 놀랐다”라고 평가했다.

‘백두산’은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