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중국서 급성 전염병인 흑사병 환자가 발생해 전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에 따르면 네이멍구 자치구 시린궈러맹에서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됐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그 원인과 증상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흑사병 등 전염성 높은 공포의 전염병을 모아봤다.

■흑사병

흑사병은 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페스트균(Yersinia pestis)이 옮겨져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간혹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서 튀어나오는 균이나 분비물 또는 배설물에 의해 전염된다. 흑사병은 1~7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증상으로는 발열, 현기증, 구토 등 전염성이 강하고 사망률도 높다.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이름 그대로 손, 발 그리고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으로 접촉에 의해 전염되어 대체로 6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는 짧은 시간 안에 다른 사람에게도 증상을 일으킬 만큼 강한 전염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대개는 증상이 없지만 누르면 약간 아프거나,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발보다는 손에서 더 흔하게 생긴다.

■홍역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하여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증상으로는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질병 특유의 점막진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홍역은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되어 다시는 걸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

■수두

수두는 헤르페스과에 속하는 수두-대상 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단체생활에서 한 명만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지기 쉽다. 증상으로는 미열 등의 가벼운 전신증상이 있으며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A형간염

A형간염은 유행성간염, 전염성간염이라고도 불리며 A형간염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는 경우 등의 경구감염으로 전파된다. 이는 약 4주의 잠복기 뒤 식욕부진·오심·구토·소화불량·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피로감·무력감·발열·두통 등이 나타나며 전염성은 높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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