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초등 어학 학습에 특화된 교육 콘텐츠 제공
한컴그룹, 인공지능 홈서비스 로봇 토키 출시 /사진=한컴로보틱스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한컴로보틱스가 로봇분야의 원천 기술과 그룹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솔루션 등을 융합한 로봇 제품군 다각화를 통한 홈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컴MDS의 자회사 한컴로보틱스는 인공지능 홈서비스 로봇 ‘토키(Toki)’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가정용 로봇 시장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의 토키는 안면 인식으로 가족 구성원을 구분하고, 날씨와 상황에 맞는 대화 주제를 스스로 선택해 대화를 시도한다. 예를 들어 토키가 퀴즈를 내기도 하고,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면 검색을 통해 바로 답을 찾아준다. 7인치 LCD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양팔을 이용해 춤을 추기도 하는 등 어린이와의 교감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특히 부모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는 이마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영상통화는 물론, 원격으로 움직여 집안 상황을 살피고, 필요에 따라 아이들에게 실시간 음성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부모의 육아를 돕는다. 

한국어와 영어를 인식하는 토키는 초등 어학 학습에 특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토키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영어 문법 및 발음 교정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가 “I am boy”라고 말하면, 토키가 “Can you say, I am a boy”라고 교정을 해주는 식이다.

여기에 토키에 기본 탑재된 초등 ‘리더스’ 100권을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가미해 읽어줘 학생들의 집중력을 더욱 높일 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 원하는 특정 학습 콘텐츠로도 적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로봇의 움직임과 대화를 스크래치 코딩으로 제어하는 SW코딩 교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토키는 세계적인 전시인 CES와 MWC를 통해 선 공개됐으며, 교육기관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왔다.

한컴로보틱스는 한국문화정보원의 ‘지능형 멀티 문화정보 큐레이팅 봇’ 사업의 주관 사업자로, 전시 안내로봇 ‘큐아이‘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나주박물관에 납품한 바 있으며, 올해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 제주 박물관, 제주국제공항 등에도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토키의 구입 및 제휴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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