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직원들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최종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제공=두산중공업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가 오는 19일~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발전 전시회 '파워젠 인터내셔널 2019'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서비스 자회사 DTS와 미국에서 원자력 사업을 수행하는 피츠버그 사무소와 함께 전시회에 참가해 국산화 개발을 앞두고 있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실증을 준비 중인 270MW급 가스터빈과 최신 사양의 380MW급 후속 모델을 소개하고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는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을 소개한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원자력발전 전문회사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함께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전(SMR) 알리기에도 나선다. 두 회사는 7월 SMR 사업 협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이는 배기량 2.4ℓ급 소형디젤엔진에 48V 전기모터를 연결해 100마력의 출력을 내년 모델로, 작은 힘이 필요할 때는 전기모터를, 큰 힘이 필요할 때는 엔진을 사용할 수 있다.

22ℓ급 대형 전자식 엔진 DX22의 양산형 모델도 선보인다. 동급 기계식 엔진보다 20% 뛰어난 출력과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한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은 "비상 발전기용 엔진의 보증기간을 기존보다 2배 이상 연장하는 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배기규제 강화 흐름에 맞춰 앞으로도 첨단 전자식 제품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직원들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최종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제공=두산중공업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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