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 신임 단장이 만들 '한화의 주황맛' 핵심은 '신뢰'
정민철 신임 단장이 만들 '한화의 주황맛' 핵심은 '신뢰'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11.19 17:14
  • 수정 2019-11-19 17:14
  • 댓글 0

정민철 신임 한화이글스 단장이 팀을 이끌 핵심 가치로 신뢰를 꼽았다. 한화이글스 제공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정민철 신임 단장의 한화 이글스가 만들어갈 '주황맛'은 어떤 모습일까. 정민철 단장은 14일 본지를 내방한 자리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신구가 조화를 이룬 재밌고 역동적인 야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뢰와 역동성을 강조한 정민철 신임 단장의 당찬 포부에서 한화를 상징하는 주황색이 겹쳐 보인다. 심리학자로 의사소통 이론의 대가인 에바 헬러는 저서 '색깔의 심리학'에서 주황색에 대해 '열정과 따뜻함을 상징하며 긍정적인 감정을 생성하는 색깔'이라고 정의했다. 정민철 신임 단장이 구상하는 '뉴 한화'를 단적으로 상징하는 색깔이자 한화 이글스 자체를 표현하는 게 주황색인 셈이다. 한화는 2015시즌부터 주황색 상의를 홈 유니폼으로 사용 중이다.
 
2020시즌 독수리의 비상을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는 단연 신구 조화다. 정민철 신임 단장도 선수 육성 시스템과 함께 자유계약(FA) 선수와 재계약 등 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정우람, 이성열, 윤규진, 김태균과 FA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정민철 신임 단장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신중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한화 외 다른 유니폼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팀을 대표하는 선수고, 이성열은 주장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윤규진은 한화에서만 14시즌을 뛴 '한화맨'이고 정우람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한화의 뒷문을 틀어 막아왔다. 
 
한화는 '내부 FA 4명'을 모두 붙잡겠다는 기조 아래 선수 육성으로 베테랑을 이을 수 있는 백업 라인을 강화한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올시즌 데뷔한 노시환, 변우혁, 유장혁 등 재목 외 다른 젊은 선수 육성도 한화가 공들이는 부분이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영구결번 선수 출신 단장이 된 정민철 한화 이글스 신임 단장이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영구결번 선수 출신 단장이 된 정민철 한화 이글스 신임 단장이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정민철 신임 단장 역시 "미래 선수 육성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화는 서산 전용연습장에 투구를 측정하는 랩소도, 스윙을 분석하는 블라스트 모션 등 최신 데이터 장비들을 대거 들이며 과학적 데이터 야구에 접근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초 정경배 퓨처스 타격코치를 영입한 데 이어 19일 최원호 퓨처스 감독까지 선임하며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의 기틀을 다졌다. 
 
올 시즌을 9위로 마감한 한화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정민철 신임 단장은 "선수단과 신뢰 구축으로 구장 이전이 있을 2024년 이전까지 납득할 만한 성과를 내겠다"며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프로야구 사상 첫 영구결변 출신 단장으로서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대전시는 2024년까지 2만2000석 규모로 돔 구장으로 전환이 가능한 야구장 건설에 나섰다. 새 구장은 1964년 준공돼 지은 지 55년 된 한밭야구장(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을 헐고 그 자리에 건설된다. 2022년 4월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총 건설비는 1209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