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원태기자] 하남문화재단의 이사인 이성숙 작가가 21일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해공 신익희 선생의 유묵 2점을 하남시에 기증했다.
21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받은 유묵은 신익희 선생이 초대 동부면장이자 이성숙 작가의 시부인 김정태 선생에게 써준 서예작품 2점(‘平權 均富 共樂 太平’, ‘男女同樣, 致尤復國·建國·治國, 一切工作’)이다.
작품에는 남녀노소는 특히 국권을 회복하고, 나라를 건국하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삼균주의(三均主義)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두 합심해서 일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남시는 기증받은 작품을 하남역사박물관 2층 근현대실에 특별코너를 설치하여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해공 신익희 선생은 1894년 6월9일 경기도 광주군 초월면 서하리에서 출생해 독립운동가로 활동했으며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으로 제정위원으로 활약, 1948년 5월 제헌의원 선거에 경기도 광주에서 당선, 초대 국회 부의장 및 2대 국회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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