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포츠 광고 수익, 핸드볼 발전에 전액 환원

 

SK호크스는 24일 열린 ’19-20 SK핸드볼리그’ 개막전 행사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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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승훈 기자] SK하이닉스가 핸드볼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SK하이닉스 남자 실업 핸드볼팀 SK호크스는 총 1억여 원 규모의 기업 협찬 스포츠 광고 수익 전액을 핸드볼 발전을 위해 사회에 환원한다. 지난 2016년 창단한 SK호크스가 선수 유니폼, 경기장 광고판 등에 기업 협찬 광고를 유치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조성된 수익은 핸드볼 꿈나무 장학금과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에 쓴다. 배정된 장학금은 2200만원 규모로 충청북도 11개 초중고 핸드볼 선수들에게 수여된다.

SK호크스는 지난 24일 열린 ’19-20 SK핸드볼리그’ 개막전 행사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총 1억여 원의 광고수익은 ▲유소년 학생 장학금과 SK호크스 선수들의 모교 장학금으로 4000만원 ▲유소년 선수들의 전문가 코칭, 대회 출전 및 해외연수 지원 등 경기력 향상 지원에 4000만원 ▲나머지 2000만원은 핸드볼 클럽 및 취약계층 경기관람 지원 등의 활동에 사용된다.

SK호크스는 지난 4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에 근무하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행복모아 핸드볼 클럽’도 창단했다. 이 클럽은 전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김미화 선수와 현직 SK호크스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주 1회 운영되고 있으며, 발달장애 구성원들의 사회 적응력과 자존감 향상, 비만 및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호크스 단장을 맡고 있는 문유진 SK하이닉스 청주지원담당은 “스포츠 광고 수익을 핸드볼 발전에 전액 환원하는 등 핸드볼 생태계를 선순환 시킬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며 “SK하이닉스는 기업경영 활동뿐만 아니라 핸드볼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SK호크스는 2016년 충청북도를 연고로 창단한 핸드볼 코리아 리그 소속 핸드볼팀이다. 2015년 11월 코로사 해체로 4구단 체제로 개편되면서 핸드볼 코리아리그 진행이 불투명했던 남자 핸드볼은 SK호크스 합류로 기업 구단이 늘어나는 데 발판을 제공했다.

SK호크스는 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핸드볼 발전의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최 회장은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이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한국 남자핸드볼은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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