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진성 기자] APEC기후센터는 부산지방기상청과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19 부울경 기후변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지역 내 기후변화와 관련된 과학적 근거, 기후변화 적응·취약성 그리고 완화 부문에 대한 이해확산'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APEC기후센터 권원태 원장이 '기후위기와 대응'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고 부산지방기상청 고혜영 기상사무관이 '기상청의 주요 기후변화 업무와 부울경 기후의 특성'에 대해 소개했다.

워크숍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기후변화 과학'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상청 이은정 기후정책과장이 '계절길이 변화와 사회적 영향'을, 국립해양조사원 정광영 연구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변동'을, 끝으로 APEC기후센터 이우섭 기후분석과장이 '전 세계 이상기후'에 관해 발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기후변화적응·취약성 및 완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최창원 연구사가 '자연재해 위험도 평가 연구로 본 부울경 자연재해 위험 현황'을, 한국에너지공단 김강현 팀장이 '기후변화감축을 위한 배출권거래제 및 상쇄 제도 추진동향'에 관해 소개했다.

APEC기후센터 권원태 원장은 "업무상 기후 및 기후변화에 관심이 깊은 부울경 지역 내 산·학·연·관의 관계자들과 함께 변화하는 기후가 국민 생활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기후로 인해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영향을 위험 및 취약성을 고려한 기후정보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APEC기후센터와 함께 향후 이상기후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울경 지역에 특화된 미래 지향적 기후정보 서비스를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발굴할 계획이다.

부산=변진성 기자 gmc0503@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