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배우 하지원이 셰프 역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하지원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라마다호텔 신도림에서 열린 JTBC 새 금토극 '초콜릿' 제작발표회에서 문차영 역에 대해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따뜻한 셰프 역할을 맡았다. 너무 떨리고 설레서 드라마 찍는 내내 힐링을 받았다"고 말했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후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하지원은 "실제 레스토랑이 궁금해 주방 보조로 실제 영업 시간에 파스타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며 "주방 이라는 공간의 리듬이 오케스트라 같고 불 앞에서 요리하는 셰프들이 존경스러웠다"고 촬영 전 셰프를 연기하기 위한 준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더불어 "요리를 배우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을 초대해 식사하기로 약속해. 셰프복 입고 서프라이즈로 숨어있다가 직접 파스타를 만들어서 대접했다"고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기도 했다. 이에 이형민 감독은 "지원씨가 드라마 할 때마다 엄청 집중해서 준비하는 것 같다"며 "열흘 정도 이태원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배우면서 오더를 받고 움직이는 걸 했다고 들었는데 마지막 날 연출부를 초대해서 파스타를 만들어줬다. 맛있었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최지연 기자 choijiye@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