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최사랑 /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트로트 가수 최사랑이 정치 복귀를 선언한 허경영(69)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와 사실혼 관계였다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1일 최사랑과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다.

최사랑은 영상에서 "2015년 12월부터 2019년 초까지 허 대표와 동거하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최씨는 해당 방송서 "허 대표는 뚜렷한 증거가 있는데도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지지자들을 동원해 지난 10월부터 나를 '꽃뱀'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허경영의 아이를 임신했었다”며 “2016년 2월 낙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낙태에 대해 “허경영이 '최사랑이 보호자가 없어 서명을 부탁해 해준 것일 뿐’이라 하는데 이는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

최사랑은 또 “허경영의 지지자들은 ‘꽃뱀 척결 범국민 운동본부’라는 단체를 결성해 나를 꽃뱀으로 몰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도 동일한 주장을 한 바 있다.

허경영 측은 최사랑의 폭로에 공식적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최씨는 지난 2015년 허 대표가 작사한 곡 '부자되세요'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으며, 2017년에는 허 대표와 듀엣곡 '국민송'을 공개했다. 1994년에는 '대통령의 딸'이라는 영화에 딸 최윤경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허 대표와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동명의 탈북민 출신 가수 최사랑?과 혼동해 탈북민 프로그램에 출연 제의를 받는 해프닝이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지난 3월에는 '헛사랑'이라는 발라드 곡을 발표하고 발라드 가수로서의 재데뷔를 발표하기도 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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