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걸어서세계속으로’ 방송화면 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30일 KBS1 ‘걸어서세계속으로’에서는 ‘누군가에게는 로망, 나에게는 그리움 마다가스카르’ 편을 방송했다.

마다가스카르’(Republic of Madagascar)는 아프리카 남동쪽에 위치해 있는 나라다. 바오바브나무의 전설이 있는 신비의 섬나라로 여겨진다. 가난하지만 희망이 있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천 명의 무사’라는 뜻을 가진 ‘안타나나리보’(Antananarivo)에서 마다가스카르를 탐험하는 여정이 시작됐다. 시내 한 가운데에는 ‘말라가시 봉기 기념탑’이 높게 세워져 있다. 지난 1947년 프랑스로부터 완전한 자치를 주장하며 벌인 시위를 기념하기 위해서 새운 탑이어서 더욱 뜻 깊다.

‘쁘띠비떼스’ 시장에는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룬다고 한다. 다만 소매치기도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게 현지인 지역발전위원의 조언이다. 유한주 PD가 시장을 나와 길을 지나면서 집으로 물을 길어 가거나,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1시간 넘게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피부로 느꼈다.

그럼에도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도 있다.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내는 ‘아노지 호수’에는 나무 그늘 아래 젊은이들이 독서를 하며 미래를 꿈꾸고 있어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관광 명소인 ‘여왕궁전’도 필수 코스다.

KBS1 교양 프로그램 ‘걸어서세계속으로’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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