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2일 'KDB 따뜻한 동행' 35호 후원대상으로 시각장애 첼리스트 김민주 학생(오른쪽)을 선정하고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산업은행 제공

우리 이웃에 크고 작은 행복과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함께하고 배려하고 따뜻함을 나누는 모습에서 내일의 행복과 희망의 싹을 틔우고 키웁니다.<편집자 주>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KDB산업은행은 2일 'KDB 따뜻한 동행' 35호 후원대상으로 시각장애를 딛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첼리스트 김민주 학생을 선정하고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KDB 따뜻한 동행'은 손으로 점자 악보를 읽으며 배 이상의 연습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김민주 학생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며 후원을 결정했다.

김민주 학생은 시각장애인 최초로 서울예고에 입학했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UN초청연주 및 예술의전당 오케스트라 협연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장애인 예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전국 청소년 예술제 문체부 장관상 수상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이날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건열 경영관리부문장은 “음악에는 사람들을 화합하고 치유해주는 마법과 같은 힘이 있다”며 “민주 학생의 연주가 우리 사회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희망을 주는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민주 학생은 “산업은행에서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점자로 준비해 주신 것이 특히 고마웠다”며 “좋은 음악으로 힐링을 줄 수 있는 연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 지금까지 모두 35차례 총 3억9500만원의 따뜻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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