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 연합뉴스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자료 확보를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청와대 특감반원 컴퓨터에서 유 전 부시장 감찰 관련 내용을 모두 폐기시킨 정황을 포착하고, 컴퓨터를 확보해 자료를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당초 검찰은 지난 2일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할 계획이었으나 하루 전인 1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관련 의혹을 받던 검찰 수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동부지검 측은 압수수색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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