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능후 복지장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방문·현장간담회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제공= 서울대병원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서울대병원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 현판식을 갖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 증진센터 사업의 문을 열었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박능후 장관은 4일 오후 서울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찾아 현판식을 갖고,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올해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개소 당 3억5000만 원이 지원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행동발달증진센터의 추진 경과와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의견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능후 장관은 서울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지정 현판을 전달하며 센터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발달장애인환우들이 연주하는 첼로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행동발달증진센터가 개소될 어린이병원 병동과 정신사회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감성센터, 치과병원 내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등 주요 시설을 방문했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2016년 한양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2개소에서 운영을 시작해, 올해 6월에 인하대병원·강원대병원·충북대병원·전북대병원 등 4개소가 추가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 10월 7번째로 선정된 서울대병원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발달장애 등 복합·희귀·난치·중증질환을 위한 통합(원스톱) 협진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 9월12일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발표에 따라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내년까지 전국 권역별 총 8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나머지 1개소에 대해 제4차 공고를 이달 13일까지 진행해 추가 모집 중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권역별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와 의료접근성 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장벽 없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애친화적 종합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익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