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글로벌 배터리 시장 한걸음 더, 中 창저우 공장 준공
SK이노베이션 글로벌 배터리 시장 한걸음 더, 中 창저우 공장 준공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2.05 14:47
  • 수정 2019-12-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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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기지 BEST 준공
SK이노베이션 2025년 100GWh 생산능력 확보
내년 초부터 연산 7.5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양산·공급 시작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공장 ‘BEST’ 준공식을 5일 가졌다. 중국 업체들과 협력해 공동으로 성장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첫 결실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부터 왼쪽으로), 북경기차 쉬허이 동사장, 창저우 시장 띵춘, 북경전공 왕옌 동사장 등이 준공을 축하하는 전자커팅식을 하고 있다. / 제공=SK이노베이션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창저(常州)우 배터리 공장을 완공하면서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에 건설한 배터리 셀 공장 ‘BEST’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쉬허이 베이징자동차 동사장, 왕얜 베이징전공 동사장 등 합작사 대표들과 관계자, 왕취엔 창저우시 당서기, 디즈치앙 진탄구 당서기 등 지방정부 관계자 및 거래처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창심동력·계신이정 (동력배터리의 핵심을 발명하고, 리튬배터리의 새로운 길을 열다)’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쉬허이 베이징자동차 동사장은 축사를 통해 “3사가 가진 역량을 모아 설립한 BEST는 중국 배터리 산업에 큰 성과”라며, “BEST는 세계 신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큰 활력이 될 것이며, 나아가 사회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왕옌 베이징전공 동사장은 “BEST는 3사의 전략적인 협력의 결과물로,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업계 역사에 대표적인 이벤트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EST는 중국 신에너지 산업의 기지가 될 것이며 신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이날 준공식의 의미와 향후 합작 세 회사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베이징자동차는 중국 5대 자동차 기업으로 2018년 기준 중국내 전기차 판매량 2위의 기업이다. 베이징전공은 중국 내 유력 전자부품 제조회사다.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공장 ‘BEST’ 준공식을 5일 가졌다. 중국 업체들과 협력해 공동으로 성장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첫 결실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제공=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딥체인지에 기반한 배터리 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첫 발을 내딛은 매우 의미 있는 공장 준공”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키울 뿐 아니라, 향후 중국의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과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중국에 설립한 공장은 약 5만 평(16.8만㎡) 부지에 전극라인 2개, 조립라인 4개, 화성라인 4개의 전기차 연산 약 1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됐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연산 약 25만대에 공급 가능한 약 12.2GWh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어 헝가리 코마롬 공장도 완공되면 배터리 생산 능력은 19.7GWh로 확대된다.

BEST는 SK이노베이션의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배터리 생산기술과 서산 2공장에 적용된 스마트팩토리에 기반한 최첨단 시설로 건설됐다.

이 공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NCM622 배터리, NCM811 배터리를 상업화한 SK이노베이션의 기술력이 반영된 삼원계 배터리(NCM 배터리)를 생산한다. BEST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2020년 초부터 본격 공급 예정이다.

이 공장은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을 마친 2020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공급에 들어가며, 생산된 배터리는 베이징자동차 외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다수 전기차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총 10억 위안(한화 약 1680억원)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BESK’를 설립한 바 있다. 이 합작법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했다. 이번에 준공한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이 49%, 베이징자동차와 베이징전공이 51%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