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날씨 '미세먼지'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수요일인 11일 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매우나쁨’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 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11일 06시부터 21시까지 수도권·부산·대구·충남·충북·세종·강원영서에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해당 지자체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인천·경기·충북은 2일 연속 비상저감조치 발령이고 충남·세종·대구·부산·강원영서는 올 겨울 첫 시행이다. 해당지역은 10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PM2.5)의 일평균 농도가 50㎍/㎥ 초과했고 11일도 50㎍/㎥ 초과가 예상되거나, 10일 주의보가 발령되고 11일 50㎍/㎥ 초과가 예상돼 발령기준을 충족했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11일이 홀숫날이기 때문에 차량 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

석유 화학·정제공장, 시멘트 제조공장 등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민간사업장과 폐기물 소각장·하수처리장과 같은 공공 사업장은 조업 시간을 조정하고 가동률을 줄여야 한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오전 0시∼오후 4시 평균 50㎍/㎥ 초과 및 내일 50㎍/㎥ 초과 예상 ▲같은 시간대 해당 시·도 권역 주의보·경보 발령 및 내일 50㎍/㎥ 초과 예상 ▲내일 75㎍/㎥ 초과(매우 나쁨) 예상 등 조건을 갖추면 발령된다.

낮 기온은 평년(11.2도)보다 5.8도가량 높아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대기 정체로 부산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예보했다.

부산은 이날 올겨울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조치에 들어간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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