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김세의, '성폭행 의혹' 김건모 고소장 제출 / 연합뉴스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가수 김건모(51)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김씨의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사건 발생 장소와 관계인 주거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보내고 수사 지휘하기로 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지난 9일에는 A씨를 대신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A씨를 대리해 사건을 맡은 강용석 변호사는 “김씨는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강 변호사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피해 내용을 공개하면서 “진정한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앞으로 방송에서 두 번 다시 볼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씨 측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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