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치는 특별한 리그가 아닌 국민의 대리인 일뿐"
부산시의회 오은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사진=변진성 기자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부산시의회 오은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내년 21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오 의원은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부산 남구와 부산시민을 위해 쓰여졌다면 이제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쓰여지겠다"며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오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파란색 물결이 부산을 뒤덮을 때에도 우리 남구민들은 부족한 저를 믿어주셨고, 그 결과 강한 야당의원으로 키워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13년간 정치생활을 반추해볼 때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항상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손을 맞잡았고, 귀기울였으며 민심에 반하지 않는 정치를 해왔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설수있게 됐다"고 회상했다.
 
오 의원은 "국민을 대신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라는 의미를 부여했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모습은 자신의 안위만 생각할 뿐 국민을 위하는 마음은 어디에 있나"며 "국민을 두려워해야된다. 정치는 특별한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다. 국민의 대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십수년간 많은 사람을 만나왔고 그들을 어루만지고자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본격적인 선거에 뛰어들겠다. 그 길이 가시밭길이든 벼랑끝에 서있는 길이든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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