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갤러리 아트로, ‘인연 연구소’展…“사람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이랜드갤러리 아트로, ‘인연 연구소’展…“사람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 김호연 기자
  • 승인 2019.12.18 15:34
  • 수정 2019-12-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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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제공
두 관람객이 18일 이랜드 가산사옥 1층 ‘인연 연구소’전을 관람하고 있다./이랜드그룹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이랜드갤러리 아트로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올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전시로 아트로 참여 작가들과 ‘인연 연구소’전을 이랜드 가산사옥 1층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랜드갤러리 아트로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유망한 청년 예술가 육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40세 이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하는 공모전이다.

이랜드는 지난 10년간 공모전과 기획전시를 통해 청년작가 약 120명을 발굴했다. 이랜드 가산사옥 1층을 청년작가들의 도전 무대로 내줘 관객과 만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청년작가들은 80년 이후 출생한 새싹 작가들이 대부분이다. 이랜드는 미술을 전공해 전업작가의 길을 시작하는 새싹 작가들에게 집중했다.

이에 따라 이번 12월 전시는 사람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과 작가가 더 밀접하게 만날 수 있도록 95년생 임솔몬 작가를 비롯한 아트로 참여 작가들의 전시로 준비했다.

이랜드는 이번 전시가 그간 평면회화 중심의 기존 전시 틀에서 벗어나 관객의 이름으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초명화 퍼포먼스와 10여명의 작가의 작품 활동 과정 자체를 전시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전시라고 설명했다.

작가들은 출퇴근하는 회사원처럼 전시기간 동안 정해진 시간, 정해진 구역에 작품을 전시한다. 총 5명이 작업을 진행하며, 작가마다 고유의 구역을 할당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진행하는 형식이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들은 작품에 함께 참여하거나 작품 활동을 지켜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임솔몬 작가는 “한 전시장에서 온종일 사람들을 관찰했을 때 그림 앞에서 1분 이상 보고 가는 사람이 없는 게 아쉬웠다”라며 “이번 전시에서는 사람들 속에 작업하는 예술가들이 꽉 찬 공간처럼 기능하고 작가와 관객이 서로 대화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