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99억의 여자'가 고구마 전개를 예감케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정서연(조여정 분)이 돈세탁을 하러 돌아다니다 자신을 찾던 남편 홍인표(정웅인 분)에게 잡혔다. 같은 시간 강태우(김강우 분) 역시 동생이 남긴 결정적 증거를 빼앗기고 위기에 처했다.

앞서 정서연과 강태우는 이재훈(이지훈 분)이 숨긴 94억 원을 찾은 뒤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하고 헤어진 상황. 정서연은 94억 원 세탁에, 강태우는 정서연으로부터 받은 동생의 유품 열쇠를 가지고 동생의 사망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돈이 사라진 걸 안 이재훈은 당황해 정서연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 전화기는 홍인표가 가지고 있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이재훈은 전화가 연결되자 돈 이야기부터 두 사람이 한 때 불륜 관계였다는 것까지 모두 말해버렸다. 홍인표는 이를 녹음해 이재훈을 협박했고, 결국 두 사람은 94억 원을 찾으면 7 대 3으로 나누기로 하고 정서연의 행방 찾기에 나섰다.

홍인표는 이재훈이 건넨 창고 CCTV의 차량을 추적했고, 결국 정서연과 맞닥뜨리기까지 했다. 정서연은 전기충격기까지 들고 나타난 홍인표에게 제대로 반항하지 못 한 채 납치됐다.

강태우는 동생이 남긴 열쇠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셀프 창고를 뒤지며 일일이 열쇠와 매치했다. 그 결과 동생이 남긴 USB와 서민규(김도현 분)이 찍힌 사진들을 발견하게 됐다. 강태우는 서민규가 사라진 99억 원과 자신의 동생의 죽음에도 연관이 있다고 여기게 됐고, 서민규 역시 강태우를 의심해 쫓다 그가 수상한 서류 봉투를 들고 나오는 걸 보고 납치했다. 서민규는 서류 봉투에 들어 있던 자신의 사진을 불태운 뒤 강태우에게 "누구에게 받은 것이냐"고 캐물었으나 강태우는 끝내 말을 아꼈다.

이어진 예고에서는 정서연과 강태우가 각각 홍인표, 서민규에 의해 고통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서연과 강태우가 자신들 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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