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유현상 부부 / SBS방송화면 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록밴드 '백두산' 보컬 출신 유현상(65)이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발탁된 아내 최윤희(52) 에 대해 소감ㄷ을 전했다.

유현상은 19일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해 "아내분이 문체부 제2차관이 되셨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라디오에서 고정 코너를 맡는 유현상은 이날 방송에서 "아침에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아내를 더욱더 사랑해 주고, 설거지와 청소도 더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수영선수 출신인 최 차관은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과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여자 수영에서 금메달 5개를 얻으며 '아시아의 인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서울 상명여고와 연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최 차관은 같은 대학에서 사회체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선수 은퇴 뒤 대한체육회 이사와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 신임 차관과 유현상은 지난 1991년 경기도의 한 사찰에서 부모 몰래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당시 각각 25세, 38세로 13세 나이 차를 극복한 커플로 주목받았다.

유현상은 지난달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최 신임 차관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정말 여성스러웠고 여신이었다"고 회상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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