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영표기자] 경기도가 핵심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기술독립 실현에 나선다.
도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차세대융합기술원, 도내 대학, 연구기관, 협회, 기업 등 20개 기관과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와 도내 9개 대학(가천대, 경기대, 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국외대, 한양대), 3개 연구기관(경기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3개 기업(동진쎄미켐, LT소재㈜, 주성엔지니어링) 등 20개 기관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공급 안전망 확보와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게 됐다.
특히 이들 기관은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자립화를 위한 기술지식정보교류 ▲산·학·연·관 공동연구 발굴·기획 및 추진 ▲인적 네트워크 활용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상호교류 협력 등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화 연구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해 경기도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허브’로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개 기관은 차세대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한 ‘협의체’를 구성,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정치적으로는 독립했지만, 경제적으로 특히 기술적으로는 독립을 하지 못하고 예속을 넘어 거의 종속단계에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산학연관이 함께 노력해 기술독립, 나아가 기술강국으로 대한민국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좋을 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김원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