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직원들이 휴식시간에 짬을 내 털모자를 뜨고 있다. GKL 제공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유태열) 꿈·희망 봉사단은 서울 마포구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GKL직원 500여명이 직접 만든 신생아용 털모자 500여개의 전달식을 19일 가졌다.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은 국제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이사장 오준)에서 매년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직접 뜬 털모자를 보건환경이 열악한 저개발국가의 저체중·저체온 신생아에게 전달하여 생명을 구하는 캠페인이다. 

GKL 직원들의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참여는 이번이 두 번째로, 처음에는 사내 뜨개질 동호회에서 시작됐다. 직원들의 참여 희망이 늘어나면서 공식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제안이 됐고 올해 500여명이 참여하게 됐다.

캠페인을 제안한 세븐럭 강북힐튼점의 김연정 대리는 “대단한 재능은 아니지만 재능기부를 통해 신생아들을 구할 수 있다는 것에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며, “같이 동참해준 동료들과 활동을 지원해준 회사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GKL 노사는 2005년 창립 이후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과 의료, 교육 주거 등의 지원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으며, 특히 2013년부터 매년 노조창립일에는 기념행사 대신 노사가 함께 조성한 희망미(米)를 독거어르신, 조손가정,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해 왔다. 

또한 지난 2015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GKL 임직원으로부터 기부 받은 헌혈증 1,316매와 2019년 기부 받은 877매 등 총 2,193매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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