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BGF리테일의 CU가 지난 한 주간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편의점으로 조사됐다.

지난 달 23일부터 30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조사한 편의점 주간 버즈량(SNS+댓글+뉴스)에 따르면 CU가 7,065회로 1위에 올랐다. CU는 23일을 제외하고는 일일 버즈량이 1,000회를 꾸준히 넘었다.

CU는 지난 달 28일 업계 최초로 '노래방 편의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홍대 젊음의 거리에 있는 CU 럭셔리수(秀)노래연습장점은 노래방 건물 1층에 편의점이 입점한 형태로, 노래방 이용객과 일반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한정된 음료와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일반 노래방과 달리 이곳은 1,000여가지가 넘는 편의점 상품을 갖췄다. 상품 구색과 진열은 유흥가 입지를 고려해 차별화했다. 이달 초 정식 영업을 시작한 이 매장은 하루 평균 고객 수가 일반 점포의 2∼3배에 가까운 1,000여명을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CU는 전했다. CU는 이에 노래방 편의점 2호점도 검토 중이다.

2위는 3,597회의 버즈량을 기록한 GS25가 차지했다. 27일의 버즈량이 747회로 가장 높았는데, 이날 웹트콤 ‘Great Secret25’(GS25)의 30초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웹시트콤 'GS25'는 “하루는 24시간인데 왜 편의점 이름은 ‘GS25’일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했다. 인간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비밀스러운 1시간 동안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생명체들과의 이야기를 그린다. 29일 약국 체인 업체 STORY STORE와 손잡고 ‘약국+편의점’ 모델 사업에 돌입한 것도 버즈량을 높이는데 한몫 했다.

3,000회의 버즈량을 기록한 세븐일레븐은 전국 4,200여개 점포에서 '스마트픽'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롯데닷컴, 엘롯데 등 롯데 계열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원하는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편리한 시간에 받아보는 서비스다.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롯데닷컴과 엘롯데에서 5만원 이상 물품 구매 후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L포인트 5,000점과 함께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1,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 미니스톱과 위드미가 각각 929회, 183회로 뒤를 이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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